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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소녀가 바라본 십자가​

학교는 방법 제시하는 곳으로 보물창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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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비전
기사입력 2015-08-21

 

▲본지 주필, 하손대학교 총장 조해환 박사.     © 크리스천비전

 

   며칠 전 ‘신학생들의 앞날 걱정 많아’(2015.8.4. 중앙일보 25)라는 기사를 읽었다.  특별히 몇 명의 신학생들의 좌담내용을 읽으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신학교 자체의 문제점들과 학생들의 고충과 불만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가 된다.  건강한 교육환경이 회복되고 신실한 사역자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함께 수고의 땀을 쏟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역자양성을 위하여 학교를 세워주시고 우리들을 불러주심은 세계복음화와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시는 한 과정인 것을 깨달으면서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이 거대한 사역 현장에서 학우들이 염려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길은 사명을 회복하는 것이다.  소명의식이 분명해야한다.  성경을 읽어보라.  군사로 부름 받은 자들의 사명이 무엇이며 책임져주시는 분이 누구인가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사명이 확실해지면 생각도 바뀌고 해결책도 바뀌게 될 것이다.  중국 기독교계에서 전설같이 알려진 실화가 있다.  ‘리쩐’이라는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받아 1,600평의 땅에 별장을 지어 교회모임에 사용하도록 드렸다.  별장 정면에는 크고 잘 보이도록 십자가를 세웠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정부에서 고속도로를 내는데 그 길이 바로 이 별장을 지나가도록 설계가 되었으니 별장을 헐어야 된다는 것이다.

    

   리쩐은 당혹스러웠으나 ​정부에서 결정한 일은 아무도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일곱 살 난 어린 손녀를 통해서 일깨워주셨다.​  "할아버지 이 집은 교회로 사용할거잖아요.  십자가도 세워져있는데 그들이 이집을 허물려고 한다면 하나님께 말씀 하세요."  리쩐은 그 때부터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님 이집은 주님께서 제게 짓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교회로 사용해야 할 곳이고 십자가도 세워졌습니다.  철거는 아버지의 뜻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는 한 아무도 허물 수 없습니다"  몇일 후에 정부로부터 좋은 소식이 왔다.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길이 변경되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 이였다. 할렐루야!

    

   우리들은 소명을 받은 자들이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안된다.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에 순종하면 세상의 문제도 해결되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에 순종함으로 다음 문제들은 모두 해결되었다.  이것이 소명 받은 자의 모습이고 제자의 모습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군사로 진정 부름 받았다면 무엇을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인가!  해답은 일곱살 소녀가 바라본 십자가를 나도 바라보는 것이다.  십자가의 신앙이 회복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학교에 불만이 있는가?  학교는 교육방법을 제시하는 곳이지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보물창고가 아니다.  내가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해결해야 한다.  진정으로 사명을 받았다면  내 몫의 십자가를 어떻게 물질과 세속문화와 바꿀 수 있겠는가!  십자가를 질 때 문제는 해결

해야 되는 것이다.  소명은 하나님의 부르심이고 우리의 책임은 순종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보지 말고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한다.

    

   십자가는 싼값의 목걸이가 아니다.  무능한자의 상징도 아니다.  대형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이 꿈인가?  그에 걸맏는 믿음을 키우라.  사역지가 없어서 걱정되는가?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사역자를 그리워하며 목마르게 기다리는 곳이 얼마든지 있다.  허황된 꿈을 버리기 바란다. 

    

   내가 선택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정해주시는 대로 순종하는 자가 복 받은 자요, 목회에 성공하는 자요, 아버지께 칭찬받는 자인 것을 기억하라.  그런 각오가 없으면 이 시대에 목회 사역은 무의미 한 것이다.  환경에 묶이지 말라.  내 생각에 지배당하지 말라.  세상과 십자가를 번갈아 바라보지 말라.  오직 십자가만 바라보라.  해답이 거기에 있다.  불신앙으로 보면 모두 짜증스럽겠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자에게는 교훈이 될 것을 의심치 않아 감히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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