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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자신의 연륜에 대한 품위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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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비전
기사입력 2015-08-08

▲ 본지 주필, 하손성경대학장 아브라함 조 목사.      © 크리스천비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나이보다 젊게 보이거나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 얼굴에 화장도 하고 머리를 검게 염색하기도 한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자신의 연륜에 대한 품위를 잃지 않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아브라함 링컨의 명언 가운데 "사람이 나이 40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있다.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얼굴이 어떤 표정으로 굳어져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그 표정이 내가 살아온 흔적이요, 나의 인격의 모습이요, 앞으로 살아 갈 이정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도 여러가지 얼굴형태를 표현한 부분들이 있으나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15:13)는 말씀을 늘 묵상해본다. 

    

   우리는 하나님 앞과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나는 두 달간의 선교일정 중에서 두 얼굴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 가지는 내가 알지 못했던 내 자신의 얼굴이었고, 다른 하나는 문명의 뒷전 어둠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밝게 빛나고 있는 행복한 얼굴들이었다.  그들은 도시에서 승용차로는 4-5시간 떨어진 높고 깊은 산골에 거주하는 어느 소수민족이다. 

    

   그러나 문명과 문화의 거리로는 60-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삶을 살고 있었다.  낮에는 계단식 밭에서 뜨거운 열기와 싸우며 생명의 씨앗을 가꾸고, 아침에는 가축들을 몰고 산중에 들어가서 목양하다가 어두워지면 다시 돌아와서 칸막이도 없는 한 지붕 아래서 사람과 짐승들이 깊은 잠에 빠져서 행복한 꿈을 꾸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얼굴은 따가운 햇빛으로 인하여 검붉게 익어있었으나 그들의 하얀 눈에는 사랑의 미소가 있었고, 주름살은 산의 계곡처럼 깊게 파여 있으나 거기엔 삶의 진실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60대로 생각되는 사람들의 나이는 사실은 40대 후반정도이다.  나이보다 삶의 흔적이 앞서가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 곳에서 하루도 함께할 수 없는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친절한 파리 때도 반갑지 않았다.  사랑, 겸손, 섬김, 희생 등의 외침이 거짓된 나의 얼굴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사명이라고 말하면서 책임감 없는 내 얼굴은 그들 앞에서 너무나 초라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도 사랑하셨고 그들과 함께하고 계셨다. 

    

   그 곳에 교회가 세워져있고, 40호 정도의 마을이 모두 신앙의공동체라는 사실이다.  주님 때문에 행복하고, 주님 때문에 소망과 찬양이 메아리치는 아름다운 은혜를 입은 산골이었다.  1년이 지나도 목사 한 분도 만나지 못한다고 한다.  그 많은 사역자들은 어디에 모여 있는지.  1년에 한번이라도 그런 황금어장을 방문한다면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우리는 모두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저야 할 것이다.

   “여호와는 그 얼굴을 내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민수기 6: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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