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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의 시작과 끝<30>

사무엘에서부터 본격 부각, 세례 요한으로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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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비전
기사입력 2015-03-27

 

▲아메리카헌팅톤대학교 교수 이재옥 목사.     © 크리스천비전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제사장 직분은 이스라엘이 멸망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그렇다면 선지자(예언자)는 언제까지 그 직책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성경에 선지자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 곳은 창세기 20:7이다.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그랄의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했을 때 하나님이 꿈속에서 아비멜렉에게 아브라함을 선지자라고 소개하고 있는 말씀이다.

 

   본격적인 선지자의 모습은 사무엘을 통해 부각되기 시작한다.  성경은 시대의 변천과정에 따라 예언자 또는 선지자의 역사를 명백히 나열해 가고 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 존재한 선지자들은 크게 대선지자와 소선지자로 분류할 수 있다. 

 

   대표적인 대선지자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등을 들 수 있다.  소선지자로는 호세아를 비롯해서 미가, 나움, 하박국, 말라기 등을 들 수 있다.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스바냐, 학개, 스가랴도 소선지자에 속함).

 

   말라기서가 구약의 마지막 책이라 해서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선지자)를 말라기라고 말할 수는 없다.  성경은 마지막 예언자(선지자)를 침례(세례) 요한으로 소개하고 있다.

 

   마태복음 11장 13~14절을 보면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라는 내용이 있다.  엘리야라 불리는 침례(세례) 요한이 이스라엘의 마지막 예언자(선지자)이다.  이 후 성경에서는 더 이상 예언자 또는 선지자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없다.

 

   물론 신약시대에 안디옥 교회를 비롯하여 다른 곳에도 선지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구약시대의 선지자와는 다른 의미다(사도행전 13:1).  신약시대에서 말하는 선지자의 역할은 개인 또는 교회에 한정되었다.  구약시대의 선지자는 국가나 민족을 상징하는 대표성을 띠고 있었다.  따라서 신약시대의 마지막 선지자를 침례(세례) 요한으로 간주한다. 

 

   다만 한 가지 주후 132~135년에 제2차 유대인의 반란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르 코크바를 선지자(예언자) 또는 메시아로 인정하려 했었다.  그러나 그가 이끄는 반란군으로 인해 모든 유대인들은 본국에서 추방당하거나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쫓겨났다.  망국의 서러움과 엄청난 고통을 가슴에 안은 채 말이다.  즉, 바르 코크바는 뛰어난 독립 혁명가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나 결코 메시아나 선지자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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