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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회, 흑인 공동체와 연대 선언

인종 간 연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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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비전
기사입력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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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한인사회의 시민 권익을 옹호하는 비정파, 비영리 단체인 한미연합회는 1983년부터 우리 공동체의 사회적 의식과 시민적, 법률적 권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미연합회의 오랜 인종 간 연합 구축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오늘의 이 비극적인 시기에 흑인 공동체와 연대하며 다음 성명서를 발표한다.


■ 한미연합회 성명서 전문

   로스앤젤레스 한미연합회(KAC)는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 사건으로 인해 전 미주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의 시간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하여 흑인 공동체와 연대한다. 우리는 법 집행자들의 차별적이고 부당한 대우와 학대로 억울하게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브레오나 테일러(Breonna Taylor), 아머드 알버리(Ahmaud Arbery), 그리고 이들 전에도 있었던 수많은 희생자들을 위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한미연합회는 표현 및 집회의 자유와 권리를 행사하는 비폭력적 시위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시민들이 위축되거나 두려움 없이 시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당국이 이들의 공간을 보장하고 평화로운 시위대를 보호해 줄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는,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약화시키고 주의를 분산시키며 유색인종 사회에 오래도록 악영향을 끼칠 각종 폭력, 약탈, 공공기물 파손, 재산 손괴 및 이를 선동하는 행위들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 혼란스러운 시간 동안 조성되는 불편함과 두려움이 우리가 당면한 핵심 과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것을 방해하여서는 안된다. 오늘날의 시위는 역사적으로 지속된 사회구조적인 인종차별, 불의, 적법 절차와 기본 인권을 침해하는 폭력으로 인해 흑인사회가 겪는 고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흑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나라의 소수민족을 소외시키고 억압하는 구조적 불평등, 인종차별과 폭력에 맞서 우리 한인사회도 우리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1950년대와 1960년대의 민권 운동을 통해 변화를 이루기 위한 흑인 공동체의 노력은 한인을 포함한 모든 유색인종 공동체의 권리를 보장하는 길을 닦았다. 우리 한인사회는 흑인 공동체가 몇 세대에 걸쳐 분명하고 직접적인 인종차별을 겪었음을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며 이러한 불평등한 처우에 맞서기 위해 인종 간 연대와 동맹으로 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한미연합회는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하여 시민들이 투표 및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치 과정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 이번 사태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옹호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지역 대표들에게 연락하거나,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지지의 의사를 보낼 수 있다.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를 위하여 - 55156번으로 “FLOYD”라고 문자를 보낸다.
   ▲브레오나 테일러(Breonna Taylor)를 위하여 - 55156번으로 “ENOUGH”라고 문자를 보낸다.
   ▲아머드 알버리(Ahmaud Arbery)를 위하여 - 55156번으로 “JUSTICE”라고 문자를 보낸다.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살인에 관여한 모든 경찰관들이 법이 정한 최고의 책임을 지도록 요구하기 위하여 - District Attorney 마이크 프리먼(Mike Freeman) 검사에게 연락한다(612-348-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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