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유대이즘

바벨론 노예로 살아가는 비참한 상황에서 태어남

- 작게+ 크게

크리스천비전
기사입력 2020-01-24

 

▲ 실버레이크한인그리스도의교회 담임 김정한 목사.     ©크리스천비전


   유대민족의 종교 ‘유대교’인 유대이즘은 B.C 586년 유대나라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멸망당하고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서 사방으로 흩어져 바벨론 사람들의 노예로 살아가는 비참한 상황에서 태어났습니다.


   나라가 빼앗겨 망했고 세계의 중심으로 굳게 믿었던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 성전은 무참하게 파괴되고 더 이상 선민으로서 성전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거룩한 제사도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대 민족은 바벨론을 떠도는 노예인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이때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비록 천한 신분의 나그네 신세가 되었으나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유일한 하나님의 백성임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영혼 없는 이방 민족 속에서 선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표면상으로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안식일 지키기와 할례를 받는 행위였습니다. 율법을 완벽하게 지킴으로 이방인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유대이즘 유대교의 탄생입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며 예배를 드릴 수는 없었지만 목숨을 걸고 율법은 지킬 수 있었습니다. 천한 신분의 나그네이지만 때가 되면 민족의 아버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이 택하신 유대 민족을 옛적에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시켜 주셨듯이 구원해 주실 것을 굳게 믿는 그들의 믿음이 성별되게 율법을 지키는 표상적 행위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민족신이었습니다.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간지 70년 후에(역대하 36:21) 메데파사 고레스왕에 의하여 성전 재건축을 허락받고 귀환하게 됩니다. 재건축한 성전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비하면 초라하였으나 유대 민족은 다시금 지구의 중심,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예루살렘 성전에서 꿈에도 그리던 거룩한 제사와 예배를 드릴 수 있었지만 그것도 오래 가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 헬라에 의하여 멸망당하게 됩니다. 이것은 바벨론에 의한 멸망보다 더 비참했고 희망조차 없었습니다. 말라기 선지자를 끝으로 이상이 희귀한 흑암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 유대 민족은 예루살렘에서 더 멀고 멀리 헬라와 로마 전 지역으로 디아스포라(나그네)가 되어 흩어졌습니다. 이제는 자력으로 유대 국가를 회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헬라는 바벨론이나 메데파사 애굽보다 강했으며 헬라를 정복한 로마는 난공불락의 제국이었습니다.

   유대 민족에게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이 절망 속에서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사람인 메시야의 출현이었습니다. 이때 묵시문학이 탄생합니다. 묵시문학은 평행적인 세상 역사는 역사 밖으로 밀어내고 하나님의 사람 메시야가 활동하는 직선적 역사인식을 갖게 됩니다. 하늘의 권세와 철장권세를 가진 메시야가 다윗의 뿌리에서 나타나 로마제국을 단칼에 쳐부수고 유대 나라를 세계 최강국으로 세워 세계를 지배하는 신정국가를 꿈꾸며 그 믿음을 믿고 철저한 율법주의적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묵시문학 사상이며 쿰란 문서의 발견으로 쿰란 공동체는 묵시문학적 삶을 살았던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쿰란 공동체는 밧세네파로 알려졌으며 열심당과 마카비 가문의 독립운동이 일어났으며 이들의 안식일 할례 율법수행은 유대교 보다 더 철저했으며 그들은 전 재산을 공유하면서 집단 공동체 삶을 살면서 유대 민족의 구원자 메시야를 기다렸고 메시야 출현이 임박했음을 믿고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인 세례 요한은 엣세네파 공동체의 일원임을 분명하며 예수님 제자 중에도 여러 사람이 있었고 그러므로 예수님도 엣세네파와 무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교나 엣세네파의 오직 유대인만의 하나님, 유대인만의 메시야라는 협소한 정신을 초월한 사고와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협소한 민족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온 인류뿐만 아니라 우주만물의 메시야되심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크리스천비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