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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상담의 초점 (2)

개인의 자율성과 인격의 성숙성에 초점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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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비전
기사입력 2019-11-08

▲ 해돋는교회 정갑식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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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상담의 과정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또 다른 초점은 개인의 자율성이다. 이것은 곧 상담의 초점을 개인의 자율적 행동을 위한 인격 성장에 두어 건전한 인성을 갖게 하는 것이다. 자율적 행동이란 곧 자립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며, 자기 상실에서 자기를 찾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항상 그들 스스로의 자율성에 의해 내리는 결단을 존중하셨다.

   예를 들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낙심천만하여 엠마오를 향해 걸어가는 패잔병과 같은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다.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길을 걸으시며 말을 주고받으셨고, 결국 함께 식사하는 장면에서 그들의 눈이 밝아지게 되자 예수님께서는 곧 그곳을 떠나셨다. 그러자 그 두 제자가 가던 길을 돌이켜 예루살렘으로 뛰어가서 그리스도의 부활의 확실성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증거했다. 이 사실은 그들의 행동이 명백히 자율적이며 능동적이었다는 점과 예수님께서는 자발적인 행동의 결단을 인간편의 자율성에 두신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개인이 성숙한 인격을 소유했다는 것은 지시나 명령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음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목회상담에서 또 하나의 초점은 성숙한 인격에 두어야 한다.

   반피득 박사는 “상담은 사람이 성숙한 인간이 되고,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영적으로 성숙해지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라고 했고, “지성적으로는 성숙하였지만 정서적으로는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목회상담은 불완전한 인간으로 하여금 성숙한 존재로 서도록 돕는 것이며, 그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전인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

   목회상담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상적인 상담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효과적인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성립되어야 할 기본바탕은 바로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할 수 있는 상호 신뢰의 관계이다. 이른바 올바른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내담자가 자기의 입장을 공감해 주는 상담자를 감지할 때, 신뢰 관계가 쉽게 조성될 수 있다. 그러므로 상담자에 의해 우선적으로 갖추어져야 할 가장 중요한 상담의 기본 조건은 신중성 있는 공감과 그를 바탕으로 한 빈틈없는 대화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죄로 인정하시면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신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무기력한 인간성, 즉 그럴 수밖에 없는 무능한 존재인 우리의 형편을 이해하시고 공감하신다. 이렇게 공감은 보다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해 준다. 이러한 상담 관계가 목회 상담에 있어서 문제 해결의 기본 원리이다.


   목회상담에 있어서 진솔한 대화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상담은 대화로 시작하여 대화로 마무리 짓기 때문이다. 네레모어(Clyde M. Narramore) 박사는 대화의 가치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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