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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불법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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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비전
기사입력 2013-09-13

   한국 TV 불법다운로드 사이트 ‘클럽나라’ 운영자가 최근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클럽나라는 미주한인들도 평소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불법다운로드 사이트 클럽나라 운영자가 현직 대학교수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클럽나라 운영자의 체포소식에 미주 한인 가입자들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자칫 피해를 입은 방송사 등에서 저작권 소송 등에 나설 경우 벌금폭탄 등 파장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날 불법 웹하드 사이트를 운영하며 국내 방송사의 콘텐츠 3만여 건을 무단 업로드한 대진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김홍일 교수와 제자 오모 씨 등 4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이 사이트 가입자가 3만여 명에 이르며 이들이 가입비 등으로 챙긴 돈만 약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송사들이 불법다운로드로 본 피해액은 약 4,200억 원 규모로 추정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 일당은 2006년부터 경기도 의정부시에 사무실을 차리고 컴퓨터에 설치한 TV 수신카드를 이용해 방송 프로그램을 실시간 녹화한 후, 정보의 형태나 형식을 변환하는 방법으로 인코딩해 바로 해외에 있는 서버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불법 업로드한 콘텐츠는 MBC·SBS·KBS 등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TV 뉴스·교양·드라마·예능방송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알려졌다. 이들로부터 전송된 방송 프로그램은 웹하드 사이트를 통해 약 3만 여명의 회원으로부터 월 14달러씩 회비를 받고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한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됐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웹하드의 메인 서버를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시로 옮겼다. 또한 이들은 “IP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사이트 이름을 2006년도에는 ‘또바닷컴’으로, 2008년도에는 ‘콩디스크’로 2011년도에는 다시 ‘클럽나라’로 변경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저작권 위반 신고를 우려해 한국 사용자의 접속은 원천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회비 수령 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위치한 결제대행사를 이용하거나 홍콩에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를 경유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해외에서 불특정 회원을 상대로 한국의 저작물을 불법으로 공유하는 사이트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인 클럽나라 운영자가 불구속 입건된 소식이 전해지자 미주한인사회 내 클럽나라 회원들은 물론 다른 불법 사이트 이용자들도 혹시 불똥이 자신에게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불법다운로드를 완전히 끊어버리는 방법은 없을까? 이와 관련된 미주한인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한번 심도 있게 논의해볼 의향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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